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탕진잼 만물상’...삐에로쑈핑, 부산 첫 매장 오픈

URL복사

Tuesday, April 30, 2019, 08:04:48

수도권 外 지역 첫 매장..오는 1일 부산 하단 아트몰링에 오픈
2030세대 타깃..균일가 확대, 소용량 상품·트렌디한 MD 강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의 ‘삐에로쑈핑’이 부산에도 매장을 연다. 주 타깃인 2030세대 유입이 쉬운 곳에 위치하고, 균일가 확대·소용량 상품·트렌디한 MD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일 이마트는 내일(5월 1일) 부산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아트몰링 6층에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 이름으로 개점하며, 매장 면적은 약 1429㎡(약 433평) 규모다. 

 

삐에로쑈핑은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 해 6월 코엑스점(1호점)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측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부산이 낙점 된 것에 대해 “부산은 인구수가 약 340만명에 이르는 제 2의 도시이고,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삐에로쑈핑의 첫 지역 점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 내에서도 서면, 남포동, 해운대가 아니라 서부산권에 위치한 하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곳이 2030세대 쇼핑 중심지로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삐에로쑈핑은 적은 금액을 쓰고도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명 ‘탕진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어,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이 주 고객층이다. 실제, 지난해 삐에로쑈핑의 20대~30대 고객비중은 53%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하단동은 삐에로쑈핑의 주 타깃 층인 젊은 세대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우선 아트몰링 부산점 기준으로 약 1km, 도보 10여분 거리에 동아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대학생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 

 

또, 낙동강 하구둑을 사이에 두고 하단과 인접한 부산 강서구는 주거 밀집지역인 명지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에서도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부산 강서구 평균연령은 37.6세로 전국평균(41.3세)는 물론 부산 평균(43.1세)보다 5.5세 낮았다. 특히 20대~30대 인구 비중은 34.3%로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 28.1%보다도 6.2%P 높다. 

 

전체 아트몰링 멤버십 가입자 중 강서구 명지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16%로 하단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에도 명지신도시에서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코너 및 상품구색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득템’에 즐거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 고객들의 쇼핑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렸다. 

 

예컨대 ▲500원 과자존 ▲1천원 뷰티 액세서리 ▲1천원/2천원/3천원 욕실청소용품 등 균일가 상품 존 등으로, 기존 삐에로쑈핑 매장보다 확대 배치됐다.

 

또한, 손에 들기 어려운 대용량 상품은 줄이고 대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 구성비가 높아졌다. 핫도그·피자 등 냉동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하고, 커피음료는 번들 상품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다. 주방용품도 무게가 무거운 냄비·후라이팬은 축소됐다. 

 

반면 트렌디한 상품은 대거 늘었다.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디즈니/마블/키티/카카오/라인 등 캐릭터 상품들을 통합운영되고, ▲펀코/반프레스토/메가하우스 피규어 등을 새로 론칭됐다. 

 

재미를 위한 ▲문신토시 ▲아이스크림샤워볼 ▲식빵쿠션과 같은 상품들을 비롯해 ▲1인방송 스타터 키트 ▲최신 게이밍 용품·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체험형 매장도 도입됐다. 

 

캐릭터 ▲스밋코구라시 ▲페코짱을 활용한 팬시 구색도 확대되고, ▲클리오/리샨/앰플엔 등 화장품을 비롯해 ▲커버넛(잡화) ▲수앤수(주얼리) 등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도 보강됐다. 

 

이외에도 ▲라면 등 대용식은 1400여종 이상으로 매장규모가 1.5배 이상 큰 코엑스점보다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췄고, ▲주류는 혼술족들이 선호하는 미니어쳐 상품들을 기존 27종에서 60여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1~2인 가구들을 위한 상품도 강화됐다.

 

한편, 이마트측은 삐에로쑈핑이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쇼핑뿐 아니라 관광명소의 역할도 하고 있어, 주변 관광지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부산권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삐에로쑈핑은 지난 2018년 6월 코엑스에 1호점을 오픈한 뒤 2019년 4월까지 총 누적 방문객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명동점의 경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4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도 상당하다.

 

또, 도심형 아울렛 가산W몰의 경우 특유의 집객력으로 삐에로쑈핑 입점 후 매장이 있는 지하 1층으로의 고객 유입이 늘면서 주변 푸드코트 매출이 15%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번 부산 사하구에 들어서는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 역시 관광명소들과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가 ‘을숙도’다. 아트몰링점 가까이 위치한 을숙도는 작년 한해 관광객이 183% 증가하며 부산관광명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감천문화마을’과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도 삐에로쑈핑이 위치한 사하구에 있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상무는 “부산은 서울에 이은 큰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어 아트몰링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부산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