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21일 출시한 신제품 테라가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했다. 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애와 자연 탄산만을 사용해 만든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홍보에 집중하고 6월쯤 생맥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테라’가 지난달 29일 누적판매량 105만상자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한 달이 조금 넘어 이뤄낸 성과다. 판매된 맥주량은 330ml 병으로 환산했을 때 3193만병이다. 1초에 약 9.5병이 팔린 것으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에 가장 빨리 판매됐다.
판매된 테라 3193만 병들은 눕혀서 길이를 쟀을 때 7345km에 달한다. 대한민국에서 테라의 맥아 원산지 호주 골든트라이앵글(7300km)까지 닿는 길이다.
이 같은 성과에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출시한 지 보름 만에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생맥주 등의 제품군은 출시 일정을 조정해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전방위적 홍보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테라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만 자란 맥아만 사용한 하이트진로의 신제품이다. 발효 공정에서 만들어진 탄산만을 담아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높고 거품이 조밀한 것이 특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오랜 시간 기획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적 트렌드를 오롯이 담은 만큼,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