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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야 카페야?”...e편한세상 견본주택이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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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19, 16:05:32

대림산업, 방문자 경험·서비스 만족에 초점 두고 견본주택 탈바꿈
미술관처럼 일방통행 동선 적용...조감도 대신 웹툰으로 벽면 채워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이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유명 카페나 전시회에 온듯한 기분을 견본주택에서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이 새로운 생활방식과 주거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최근 경험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림산업이 방문자 경험과 서비스 만족에 초점을 두고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을 재단장한 것이다.

 

그동안 주택 수요자는 불편을 감수해가며 견본주택을 관람해야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견본주택은 분양 정보 전달에만 치중했을 뿐, 주거 공간에 대한 충분한 경험 전달과 편의 제공에는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직원들의 일방적인 마이크 안내만으로 방문자가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얇은 칸막이 하나 둔 상담석에 앉아 내 개인정보나 재무상태가 옆 칸에 전해지지 않을까 신경 써야 했다.

 

대림산업은 방문자가 견본주택에서 겪었던 고충을 감안해 견본주택을 탈바꿈했다. 대림이 견본주택의 변화를 꾀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대림산업은 견본주택 방문자의 표정과 말투, 행동 등을 분석하며 지난 2년간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공간을 연구해왔다.

 

그렇게 대림산업은 견본주택을 단순 관람을 넘어 정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색다른 경험의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우선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는 One-way(일방통행) 관람 동선을 적용했다.

 

전시회 같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공간 구성과 구조에 대해 일행과 의견을 나누며 공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도슨트(전시해설사) 기법을 도입해 소그룹으로 공간을 자세히 안내하는 가이드 서비스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 시 반드시 신어야 했던 슬리퍼를 없애 방문객이 무조건 신발을 갈아 신어야 했던 불편도 제거했다.

 

상담 공간에도 변화를 줬다. 은행 창구 같이 개방된 공간에서 일렬로 늘어섰던 상담석을 개별 부스 형태의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인정보나 사생활 유출 걱정 없이 상담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배려해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별도의 키즈존을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견본주택은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서 그 가치가 높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는 동시에 우리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견본주택을 신규 분양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남다른 외관으로 주목받았다.

 

견본주택은 실제 집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외관 마감에 신경을 써 실내 채광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덕분에 내방객들은 입주 후 누리게 될 풍부한 자연광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단위세대를 관람하고 돌아 나와야 했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현관·주방·거실·세탁실·안방 등을 별도의 체험Zone으로 구성했다. 대림이 고안한 주거공간을 쉽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통상 단지의 조감도나 배치도를 배치했던 벽면을 웹툰으로 대신했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아파트 생활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또한 대림산업이 새롭게 제시한 C2 HOUSE가 그런 고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견본주택 한편에는 수십 대의 태블릿PC를 비치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한 3040세대 ‘엄지족’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견본주택 곳곳에는 푸른 조경과 식재를 도입했다. 단지 면적의 40%가 넘는 높은 녹지율을 내방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사전 관심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지난 4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유로하우스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사전 고객 초청 공간이다.

 

1층에 있는 통창으로 거제 앞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다과와 티도 제공한다. 루프탑 공간에서는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거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e편한세상이 선보이는 고객 경험 중심의 전시 공간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통해 값진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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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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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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