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마트 와인 MD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는다. 프랑스 와인의 대중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작위로, 우리나라에선 10년 전 이수만 SM 회장이 해당 작위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작위 수여를 기념해 유럽 와인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사 와인 MD가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수여자인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 MD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게 최대 와인 엑스포(‘VINEXPO)에서 프랑스 대표 와인 훈장인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
꼬망드리는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명사에게 주는 와인 기사 작위다.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É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다.
역대 꼬망드리 작위 수여자는 배우 성룡·공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성악가 플라시보 도밍고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수만 SM 회장이 2009년 작위를 받았다. 당시 작위는 12개국 15명에게만 전해진다.
이번에 작위를 받은 이영은 와인 MD는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의 유명와인을 국내에 선보여왔다. 특히 바롱 필립 드 로췰드 와이너리의 대표상품인 무똥까떼 레드·까데독 등을 연간 3만병 가량 판매하는 등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대중화에 힘썼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췰드’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이영은 MD를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자로 추천했다. 올해 기사 작위 수여자는 40명으로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이자 세계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롱 필립 드 로췰드’의 추천으로 뽑혔다.
롯데마트는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유럽와인 페스티벌을 연다. 대표 상품으론 바롱 필립 드 로췰드 와인 패키지를 제작해 샤또 무똥 로췰드의 시그니쳐 패키지를 2만 4000원대에 판매한다.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MD는 “대형마트라고 하면 저렴한 상품만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우수한 와인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