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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한국 건설업계, 타 산업·기술과 융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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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9, 2019, 23:05:22

건설산업비전포럼, ‘글로벌 건설시장,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승부하자’ 세미나 개최
위워크·한국도로공사·SK텔레콤 소속 인사 및 이화여대 교수 연사로 주제 발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 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동안 한국 건설 산업은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보수적인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9일 건설산업비전포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건설시장,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승부하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적인 건설 산업의 틀을 벗어날 돌파구를 사례를 통해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복남 건설산업비전포럼 부대표는 “시장의 유무나 크기보다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역량 강화에 승패가 달려있다”며 “오늘 세미나의 발제와 토론의 핵심은 생산성보다 차별화 전략에 뒀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건설 산업 영역의 틀을 벗어나 타 산업 및 기술과의 융합은 필수”라며 “오늘 발제 내용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 사업모델을 만드는 데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채완 위워크(WeWork) 이사가 ‘미래의 업무공간:공유 오피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공유오피스는 건설산업과 연결된 바가 없지 않다“며 ”색다른 업무 공간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고 위워크의 성장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유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연함·편리함·장벽없음·작은 규제가 공유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산업과 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 주목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는 디바이스로 소통하는 생활양식을 지녔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위워크는 입주자끼리 영감을 주고받는 커뮤니티이자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실장은 ‘대륙으로 향하는 길: 아시안하이웨이 국제기준’ 발표를 통해 설계기준 선점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 말 한국 정부가 주도해서 만든 도로안전시설 설계 기준이 아시아 32개국을 지나 유럽과 연결되는 국제 도로망 아시안 하이웨이의 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조 실장은 “북한도 아시안 하이웨이 협정 당사국이다. 향후 북한과 도로 기반 시설 관련 협력을 진행할 경우 그 의미를 발현할 수 있다”며 “국가별로 차량 하중, 배출가스, 도로 재원 등 기준이 달라 각 국의 이해관계를 통일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욱 SK 텔레콤 미디어사업부 홈사업실 과장은 ‘공동주택의 스마트홈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스마트홈의 발전단계를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눠 설명했다.

 

장 과장에 따르면 1세대 스마트폼은 가전·소품 중심으로, 2세대 스마트홈은 홈네트워크를 필두로 발전했다. 3세대 스마트홈은 관리사무소와의 연결, 입주민간 커뮤니티 등 관리·소통에 역점을 뒀다.

 

그는 무인주차 시스템을 예시로 들면서 “플랫폼 사업자와 건설사가 협업 구조를 이루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OSC 활성을 통한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모색’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장 중심의 전통적인 생산방식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에 좌우되는 현장생산에만 역점을 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교수는 맥킨지를 비롯한 세계 유수 컨설팅 회사가 건설업 관련 보고서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그는 “건설업계에서의 작은 변화가 전체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킨다는 방증”이라며 “(건설업의) 디지털화가 더딘 만큼 개선의 여지도 많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카테라(Katerra), 캐나다의 랜드마크 빌딩 솔루션 등의 해외 OSC 기업을 소개하며 “건설산업을 선진화하고 생산 패러다임을 바꿀 대승적인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산업비전포럼은 한국 건설산업 혁신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총 184회의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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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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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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