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NICE신용평가는 ㈜경남은행의 ‘경남은행 2019-06 외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Stable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자체신용도 대비 1단계(1 notch)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경남은행(舊 KNB금융지주)은 경남·울산지역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업력 및 지점망 등 영업기반을 기반으로 대출금과 예수금 기준 25%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 BNK금융그룹 편입 이후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고 대손비용이 경감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해 왔다. 다만,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능성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지만, 취약업종 여신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관련 리스크가 존재한다. BNK금융그룹 편입 이후 적극적인 부실정리와 효율적인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단, 조선·해운·건설·자동차 등 취약업종여신비중이 시중은행 평균 대비 높아 관련 리스크가 존재한다.
자본적정성은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내부 유보이익을 통해 개선됐으며,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시중은행 평균 대비 다소 열위하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NICE신용평가는 “국내 3 위 규모의 지방은행으로서 국가와 지역 경제 내 중요성을 고려할 경우 유사시 정부로부터 지원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공고한 지역 사업기반, 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