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지난 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7000건, 전월세 거래량은 15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17일 국토교통부는 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거래량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710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 7789건) 및 5년 평균치(8만 6037건)보다 각각 15.8%, 33.6% 감소한 수치다. 지난 4월 거래량(5만 7025건)보다는 0.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1만 건 ▲2016년 8만 9000건 ▲2017년 8만 5000건 ▲2018년 6만 8000건 ▲2019년 5만 7000건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 6826건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23.5% 줄었다. 지방은 3만 277건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7.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5월보다 15% 감소한 3만 5710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 1393건으로 17.1%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주택 매매거래량과 달리 작년보다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 8905건이다. 전년 동월(14만 8835건)보다 6.8% 증가했고, 5년 평균(13만 7451건)보다 15.6%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16만 1744건)보다는 1.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작년 5월보다 5% 오른 10만 4633건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5만 4272건으로, 10.4% 증가했다.
5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 5월보다 12.6% 증가한 7만 3762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같은 시기보다 2.2% 상승한 8만 5143건을 기록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작년 대비 전세 거래량 상승분이 월세 거래량 상승분보다 높았다. 5월 전세 거래량은 9만 5605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올랐다.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6만 330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