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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실증 설비 구축...“시장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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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0, 2019, 15:07:59

차세대 LNG 핵심기술 검증..실증평가 자체 수행해 경쟁력 상승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조선·해양 통합 LNG(천연액화가스) 실증 설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LNG 핵심기술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LNG 관련 시장의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GASLOG(그리스), ENI(이탈리아), PETRONAS(말레이시아), Lloyd(영국), DNV-GL(노르웨이)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주요 선급 등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되는 실증 설비는 2020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천연가스 재액화, 액화 공정 설계 부유식 천연가스 공급 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신냉매 활용 공법 등 LNG 핵심 기술들의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이다.

 

실증 설비가 완공되면 LNG관련 신기술의 실증 평가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돼 차세대 기술의 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LNG 제품의 원가절감, 성능 차별화를 통한 삼성중공업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해양 액화 실증 설비도 함께 구축했다. 회사는 FLNG 등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LNG 분야의 기술자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실증 설비 구축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세계 최고의 LNG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FLNG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4척 중 3척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업체의 LNG 핵심 장비 개발과 LNG선 운영을 위한 선원 교육도 지원해 관련 산업계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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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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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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