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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3.3%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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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8, 2019, 18:07:01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전망..PC·태블릿·휴대전화 총 22억 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정보통신(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올해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을 발표했다.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는 지난해보다 3.3% 줄어든 총 22억 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디바이스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부문은 휴대전화다. 가트너에 따르면 휴대전화 시장은 3.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현재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약 17억 대로 19억 대 규모였던 지난 2015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휴대전화가 완전히 새로운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된 교체 주기 장기화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오는 2023년에 고가 휴대전화 수명이 2.6년에서 2.9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5% 감소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 한국, 스위스, 핀란드, 영국 등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주요 도시를 넘어 5G 보급이 확대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2년에 전 세계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7%가 수익성 있는 무선 5G 서비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도 상용화에 발맞춰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됐다. 제조사들은 판매량을 개선하고자 내년에는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2020년에는 5G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가 전체 휴대전화 매출 6%를 차지할 것”이라며 “5G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가격은 낮아질 것이다. 2023년에는 5G폰이 휴대전화 매출 51%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총 6300만 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5% 성장했다. 하지만 수요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올해 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 하락한 2억 57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국제경제 불확실성 증가다. 란짓 아트왈 책임 연구원은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잠재적 과세 문제는 올해 PC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올해 2분기에 기업들이 윈도우 10으로 전환하면서 오는 2021년 초에는 기업용 PC에 설치된 윈도우 75%가 윈도우 10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제품 관리자들은 2020년에 윈도우 7 지원이 종료된다고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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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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