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G 손해보험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AIG 본사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 이하 “AIG”)는 지난 6월에 밝혔던 그룹의 승계 계획에 따라 피터 핸콕(Peter D. Hancock) 신임 대표이사 겸 CEO가 취임하고, AIG 이사회의 이사로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전임자였던 로버트 벤모시 사장은 현재 퇴임 후 AIG의 고문을 맡고 있다.
핸콕 CEO (56세)는 지난 2010년 AIG에 입사해 2011년 3월 AIG의 화재-특종보험 부문 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다. 그 이전에는 AIG 금융, 리스크, 투자 부문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핸콕 CEO는 20여년동안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에서 글로벌 파생상품을 부문을 설립했다. 글로벌 채권사업과 신용 포트폴리오를 운영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리스크책임자(CRO)직을 역임했다.
이 후 위기관리, 자산관리, 연금관리 등에 특화된 금융 자문회사인 인터그레이티드 파이낸스 Ltd (Integrated Finance Limited)를 공동설립하고 대표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AIG그룹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키코프(KeyCorp)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키 내셔널 뱅킹(Key National Banking)’ 사업부를 총괄했다.
한편, 핸콕 CEO는 현재 ‘브리티쉬 아메리칸 비즈니스(British American Business)’의 국제자문 위원회로 활동 중이며, 2014년 해당 기관으로부터 ‘기업시민상(Corporate Citizenship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캠브리지 팸브로크 대학(Pembroke College)의 윌리엄 피트 펠로우(William Pitt Fellow)의 일원이기도 하다.
핸콕 CEO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 철학, 경제 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