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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甲’ QM6, 쏘렌토 제치고 시장 2위...“LPG 모델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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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6, 2019, 10:08:08

4000대 넘긴 판매량 가운데 LPG 2513대…가격 저렴하고 경제성 높아
국내 유일한 ‘LPG SUV’ 상징성..2016년 출시 이후 사상 첫 시장 2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SUV QM6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중형 SUV 월간 판매 2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LPG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운 신형 QM6는 경제성을 무기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집계에 따르면 QM6는 7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4262대가 판매돼 싼타페(7393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줄곧 시장 2위를 유지해왔던 기아차 쏘렌토는 QM6에 밀려 3166대에 그쳤다.

 

QM6가 국내 중형 SUV 시장 2위에 오른 건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처음이다. QM6는 국산 승용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6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당시 디젤 모델을 과감히 없애고 LPG 모델을 추가한 것이 배경이 됐다. 더 뉴 QM6의 LPG 모델인 LPe 트림은 지난 3월 28일 LPG 차량의 일반판매가 허용된 이후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유일한 LPG SUV다.

 

QM6의 LPe 트림은 지난 6월 출시 직후 불과 12일 만에 1408대가 판매됐고, 7월에는 전체 QM6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2513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뜨린 QM6는 기존 실용성에다 LPG만의 경제성·정숙성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디젤은 물론 가솔린 모델보다도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QM6의 LPG 모델은 르노삼성 고유의 도넛탱크 기술을 탑재해 트렁크 공간을 대폭 확보했다. 넉넉한 적재공간은 물론 후방충돌 안전성까지 강화한 QM6 LPG는, 1회 충전으로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7월 한 달간 1359대가 판매돼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는 389대가 팔려 가솔린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QM6 GDe 모델이 내세운 가솔린 SUV의 장점에 고급성이 더해져 잠재 고객층의 수요를 만족시킨 결과다.

 

QM6 GDe는 지난 7월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로 4만 6000대 판매를 돌파한 모델이다. 세단 수준의 뛰어난 정숙성과 좋은 연비, 합리적인 판매 가격을 앞세워 중형 가솔린 SUV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 경쟁이 치열한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오늘보다 업그레이드된 내일의 자동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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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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