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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마지막 경영개선계획안 제출...기사회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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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18:08:00

26일, 금융당국에 제출..유상증자 핵심 조건인 운용사변경은 아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6일 MG손해보험이 마지막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지난해 5월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보험업 감독 규정상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그런데도 MG손보가 자본확충 계획을 명확히 내놓지 못해 당국은 같은해 10월 한 단계 높은 제재인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했다. 이후 MG손보는 올해 5월 31일까지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약속 기한을 넘겨 MG손보는 결국 지난 6월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경영개선명령은 금융당국이 재무건전성 하락으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는 금융사에 내리는 가장 높은 수준의 조치다.

 

이번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는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00억원을 포함해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 등이 총 140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우리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자금을 지원받는 내용이 담겼다. 증자가 이뤄질 경우 RBC비율은 220%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아직 운용사(GP)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의 조건으로 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운용사를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하기 위해 대주주적격성심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따라서 일정대로라면 9월말로 예정된 당국의 계획안 승인여부도 대주주적격심사 기간을 고려해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서를 승인하지 않으면 MG손보는 영업 정지, 임원 해임 등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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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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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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