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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가을 분양 ‘큰 장’...전국 4만 67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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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5, 2019, 10:09:44

분양가상한제 시행 안개 속 불안한 건설사들, 상한제 시행 이전 공급추진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물량...수도권 46.1%, 지방광역시 35.4% 차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추석 이후 대규모 가을 분양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10월 초 시행될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시행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건설사들은 상한제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을 늦추기보다는 계획된 물량을 미리 소진하려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9월 셋째 주)부터 10월 사이 전국에서 총 4만 6785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만 8484가구가 공급됐던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2.5배 많고 최근 5년 사이엔 2016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1575가구로 전체의 46.1%, 지방 광역시는 1만 6573가구로 35.4%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3000여가구 ▲인천 7200여가구 ▲서울 1100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며 “다만 공급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신규분양에 관심이 쏠려 경쟁이 치열해져 청약가점 고점자도 낙첨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에 분양이 예정된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후분양을 추진하다 선분양으로 돌아선 단지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 서구 가정동에서는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안산시 백운동 백운연립 2단지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10월경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교동 팔달115-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지제동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9월 중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과 SRT 환승역인 지제역 역세권 단지이며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가깝다.

 

지방의 경우 대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북구 고성동에서 1088가구 규모의 ‘대구역 오페라 W’를 분양한다. 대구역, 달성공원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수성구 욱수동에서 ‘한신더휴’를 10월쯤 분양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이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한 대전 ‘목동 더샵리슈빌’을 9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10월에 서구 도마동에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분양한다

 

전북 전주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효자 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상산고, 전주상고 등이 단지 가까이 있어 학군이 좋은 단지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경남 거제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지에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를 공급한다. 단지는 유럽식 주거타운으로 건설되며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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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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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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