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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스마트우편함 설계기준 마련...‘대면접촉 없이 우편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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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6, 2019, 11:10:37

무인 택배 시스템과 통합 설치해 입주민 사용 편의 증가, 우편물 분실 예방
2020년 설계하는 분양주택부터 도입...연간 140억원 규모 시장 창출 기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입주민 편의를 증대하고 우편문 분실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우편함 설계기준을 마련한다.

 

 

LH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우편함 설계기준을 수립해 이를 2020년부터 설계하는 LH 분양주택에 전면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우편함은 스마트폰 등과 연동되는 IoT 기반 전자식 우편함이다. 지정된 사람만 우편물을 넣을 수 있고 거주자는 본인의 우편물만 찾아갈 수 있어 우편물 분실·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광고 전단지 무단 투입 등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 등기우편물 수령도 가능하다.

 

LH는 2017년 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의정부 민락지구 10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우편함 시범사업을 한 바 있다. 올해는 화성 동탄과 인천가정지구에서 총 1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우편함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번에 LH가 설계기준을 마련한 스마트우편함은 기존 우편함과 무인 택배 시스템을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무인 택배 시스템은 입주민과 택배기사의 편의를 위해 도입됐지만 아파트 3~4개 동당 1개소씩 설치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입주민들의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LH 측은 각 동 출입구에 설치될 스마트우편함에 무인 택배 시스템이 통합되면 입주민들이 등기우편을 포함한 우편물과 택배를 대면접촉 없이 안전하게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낮에 집을 비워야 하는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거주자 부재 시 등기우편 전달을 위해 3회까지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집배원들의 근로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설계기준은 2020년부터 설계하는 공공분양주택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연간 약 14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이 창출돼 스마트우편함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스마트우편함을 도입하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집배원 및 택배기사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가능한 만큼 LH는 스마트우편함 사업추진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새롭게 적용될 스마트우편함 사업 활성화를 위해 18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스마트우편함 및 무인택배함 제조사 등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계기준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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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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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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