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열었다. 미국 GDP 성장률과 FOMC 회의 내용이 시장 기대를 어느정도 부합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2포인트(0.59%) 오른 2092.4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15.27포인트(0.43%)가 올라 2만 7186.69로 마감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는 FOMC를 통해 금리를 25bp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3분기 GDP 성장률도 1.9%로 1.6%인 예상치를 상회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들로 일단 1차 허들을 무난하게 넘었다고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당분간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경제지표가 부진하거나 호전을 보여도 주식시장에 긍정의 모멘텀이 돼왔던 상황이 앞으로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3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 243억원, 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1% 오름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등도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는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은행, 서비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는 소폭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45%) 오른 657.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