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장 초반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국내증시가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5일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2128.80을 가리켰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114.75포인트(0.42%)가 올라 2만 7462.11로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지속적인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발표 내용에 힘입어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한국증시는 이미 전일 반영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이날 상해에서 무역박람회가 열린다”며 “시진핑 주석이 기조연설에서 미국과의 1차 협상 서명을 앞두고 긍정적인 발언을 한다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243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 242억원, 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같았습니다. 우선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NAVER는 1% 이상 빠졌습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설업, 철강업 등이 1% 가까이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화학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반면 의약품,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가 떨어져 668.3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