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다원시스(068240)는 한국철도공사에 3821억원 규모의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08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회사 설립이래 단일 계약 최대규모라고 하는데요. 이로써 수주잔고는 약 1조원이 됐다고 합니다.
간선형 전기동차는 수명이 다된 기존 동력 집중식인 새마을 열차를 대체해 각 차량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 분산식 차량입니다. 설계최고속도는 165km/h이며 한국철도공사의 신규 건설 노선, 중앙선과 장항선 등에서 운영될 계획입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동력 분산식 열차는 기존 동력 집중식보다 가·감속 능력이 좋아 정차역이 짧은 환경에서도 빠르게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차량 가격도 기존의 고속차량 대비 저렴해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사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GTX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철도 사업에도 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인도, 미얀마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