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리쿱율(제작비지원비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뿐 아니라 분기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JTBC는 넷플릭스와 2020년 상반기부터 3년간 약 20여편의 드라마 판매 계약을 발표했는데요.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기가 상반기부터임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했던 수목드라마 슬랏 오픈이 하반기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20여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이 포함돼 있지 않다. 오리지널 제작을 포함하면 2021년부터는 연간 10여편 내외의 제작·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장 중요한 기간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3년. 타 OTT가 진입할 수 있는 시점까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기존보다 리쿱율이 확실히 상향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포함해 넷플릭스는 3년간 약 40여편 이상의 판매·제작 계약을 발표했다”며 “편수만 보면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3년 간의 계약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제작비 리쿱율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벨 상승 싸이클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