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7일 CJ CGV(079160)에 대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 통합법인인 CGI 홀딩스 투자유치는 해외사업 투자재원 확보와 전사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해외지역의 사업을 통합한 후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CGI홀딩스의 지분 28.57%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매각대금 286억달러(3336억원)를 기준으로 역산한 CGI홀딩스의 기업가치는 1조 1677억원”이라며 “CJ CGV 지분은 8341억원에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투자유치 금액 중 1843억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매각 대금으로 CGV 본사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1493억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해외 투자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내외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현금 유입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효과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올해 10월 누적 기준 한국과 중국의 박스오피스는 각 5.9%, 6.6% 성장을 기록중으로 전방산업의 성장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흥행산업 특성상 콘텐츠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데 조커, 겨울왕국2 등 글로벌 흥행작 등으로 연말까지 순증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