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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내년부터 20분이면 충분...“편의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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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0, 2019, 10:12:56

현대차그룹, 전국 12개 휴게소에 초고속 충전소 구축..수소전기차 동시 지원
결제 과정 간소화 및 충전 상황 실시간 확인 가능..“친환경차 보급 확대 기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전기차 운전자라면 고속도로 충전소에서 줄을 서 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내년엔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고속 충전소가 구축돼 편의성이 크게 좋아집니다. 특히 이 충전소는 수소전기차 ‘넥쏘’도 함께 충전할 수 있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과 문기봉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충전 시간이기존보다 10분 이상 단축돼 전기차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친환경차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미래 전동화 시대에 맞춰 고속도로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가 국내에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에는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커넥티드 서비스와 충전기 연결과 동시에 인증 및 결제가 이루어지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등이 지원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충전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충전 속도, 길고 지루한 대기시간, 복잡한 인증 및 결제 과정 등이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초고속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80% 충전까지 20분이 소요됩니다. 기존엔 30분 이상 걸렸던 만큼 10분 이상 단축하게 된 건데요. 수소전기차의 경우 넥쏘를 기준으로 완전 충전까지 5분이 소요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의 구축과 운영, 수소충전 설비 설치를 맡게됐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국가 표준인 콤보1 방식의 충전 표준을 채택한 차량이라면 고속도로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쓸 수 있는데요. 서비스가 현대·기아차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자체 충전 네트워크인 ‘슈퍼 차저’를 주요 판매 국가에 구축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그룹, 벤츠, BMW 등 완성체 업체들이 연합해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니티’가 유럽 대륙 주요 고속도로에 400개소의 급속충전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9월 아이오니티에 전략 투자하면서 유럽 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사례”라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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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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