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새해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발표했음에도 약해진 수급 등에 힘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떨어져 2179.0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7%가 올라 2만 8538.4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며 “(서명)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리고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나중에 내가 2단계 (무역)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며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방문 날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58억원, 63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1609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운수창고, 건설업, 기계, 금융업, 의약품, 은행, 보험, 철강금속, 통신업, 운수장비 등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오름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가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특히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은 1% 이상 빠졌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8% 떨어져 666.62을 가리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