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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삼성·LG 부스 미리 가보니···꼭 봐야할 4가지 전시는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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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0, 17:01:05

CES 2020서 미래 일상 제시..삼성전자, 움직이는 로봇 ‘볼리’에 이목 집중
LG전자, 집-차 연결한 커넥티트 카 첫 공개..올레드 ‘새로운 물결’도 아름다워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0에서 모두 인공지능을 통한 미래 일상을 제시했습니다. 집 안에서나 밖에서 인공지능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 일상에서 인공지능이 한층 깊숙히 들어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6일(현지시간) CES 2020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미리 둘러봤습니다.

 

 

삼성전자의 CES 2020 부스는 ‘10년의 미래를 보여주는 장’이라는 주제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가전이 더이상 소유가 아닌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람이 중심에 서 있는 경험의 시대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바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Ballie)’입니다. 볼리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한 CES 2020 기조연설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볼리는 지름 9cm로 생긴 볼 모양의 구형 로봇인데요. 김 사장이 볼리를 부르면 졸졸 따라오는 장면이 연출돼 귀엽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볼리은 ‘똑똑한 비서’ 같은 로봇입니다. 사람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인식해 사람을 따라다닐 수 있고,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분석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합니다. 가령, 장착된 카메라와 알림을 통해 잠에서 깨우고, 운동을 하도록 알려줍니다. 또, 헬스케어와 연계돼 있어 운동을 통한 동작의 정확도와 심박수 등을 체크해 줍니다.

 

 

볼리는 집 안의 리모콘을 제어해서 TV와 청소기 등을 자동으로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심심하면 TV를 켜서 달래주고, 지저분한 곳을 카메라로 인식하면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키는 일도 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집과 사무실문, 자동차를 연결할 수도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문에 가까이 가면 손으로 문을 열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장착된 센서를 통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자동차 근처로 걸어가니, 문이 열리고 동시에 웰컴 라이트까지 켜집니다. 반대로 자동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깁니다. 집에서도 도어락이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홈 미니도 선보였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처럼 집안의 IoT 허브 기능은 물론 전자기기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집에 왔다는 것을 알리면 자동으로 불도 켜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구현합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미디어에 전시장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CES 2020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LG올레드로 연출된 뉴웨이브(큰 물결)를 만날 수 있는데요. 55인치 올레드 200여 장을 붙여서 여러 개의 웨이브를 연출했는데, 관람객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에서 2분 40초 가량의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북극의 오로라, 빙하동굴, 모리셔스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입니다. 서 있는 위치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장면도 달라 조금씩 움직이면서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LG전자 메인 전시장 가운데에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트 업체 ‘애디언트’와 함께 웹OS 오토를 적용해 커넥티드카를 개발했는데, ‘바퀴 달린 집’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카는 인공지능으로 집과 자동차가 연결된 생활을 할 수 있는데요. 예컨대, 집에서 TV를 시청하다가 약속시간이 다돼 이동할 경우 자동차에 탑재된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집에서 시청하던 TV를 그대로 이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집을 나서기 전 로봇 청소기를 돌렸다면, 끝난 후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커넥티드카에는 차량용 의류관리기와 음료 냉장고가 탑재돼 있습니다. 차에 탑승해 겉옷을 의류관리기를 통해 살균할 수 있고, 시원한 음료도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운드도 강화됐습니다. 주변 소리에 방해없이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각 좌석 위에 총 8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퍼스널 사운드 존'을 구성했습니다. 탑승객 여러명이 동시에 얘기해도 버추얼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정확히 목소리를 입력합니다.

 

자동차 천장에 달린 4개 카메라를 장착해 에어모션을 통해 앉은 자리에서 화면을 움직일 수 있고,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면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정면 디스플레이에서 가격을 알려줍니다. 음료수를 다시 냉장고에 넣으면 가격 알림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커넥티트 카는 공유차량으로 4개의 좌석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소셜라이징(Socialis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현재 커넥티드 카 일부 기능 중에선 빠르게 론칭이 가능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 커넥티트 카는 2030년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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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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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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