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올라 2211.1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6%가 떨어져 2만 8823.77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3일부터 1차 무역합의 서명절차에 돌입한다. 두 국가의 직접적인 서명과 합의문 공개는 회담 마지막 날인 1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증시는 힘을 못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 5000명(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6만명을 밑돌았다.
실업률이 반세기만에 최저치인 3.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0~11월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기대치가 낮아졌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06억원, 6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2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약품, 통신업, 유통업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종이목재,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LG생활건강(051900)이 2% 이상 오르고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32% 올라 675.15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