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떨어져 2184.6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04%가 올라 2만 8734.45를 기록했다.
이날 미 증시는 WHO(세계보건기구)가 긴급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가 양호한 실적에 기반 상승을 이어가자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112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82억원, 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금속광물, 은행,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금융업, 유통업 등이 강세다. 반대로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 우위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LG화학은 2%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도 오름세다.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29% 올라 672.15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