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뉴지랩(214870)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억 8000만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58억 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416%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630만원, 당기순손실은 약 6억원으로 이는 새로 시작한 종속회사의 투자에 따른 손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익 성장은 5G사업부가 견인했다”며 “지난해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액세서리 매출을 큰 폭으로 확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사업도 미중 보안이슈에 따라 중국산 제품이 팔리지 않는 틈새시장을 적절히 이용해 해외 경쟁력을 높였다”며 “또한 열화상 카메라 등 인텔리전트 CCTV 제품 판매와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분기별 실적 호전과 함께 대사항암제 개발 기대감 등의 이슈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지만 관리 종목 편입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 해 내내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악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도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한 대사항암제 신약개발 본격화로 기업 가치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100% 자회사인 미국의 뉴지랩 파마를 통해 진행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뉴지랩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코반스와 함께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독일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임상실험과 판매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원료의약품 생산을 진행하는 등 사업 진행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