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폭이 늘어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올라 2044.02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2.94%가 떨어져 2만 5917.41을 기록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인하’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이는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준이 선제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났다. 연준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 불안감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0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 676억원, 3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섬유의복 등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운수창고는 3%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2% 내외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의료정밀, 화학, 제조업, 유통업,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증권,음식료품, 기계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모두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3% 이상 강세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도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도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8% 올라 634.83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