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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oney] 신용등급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달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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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6, 2020, 06:03:00

신용도 높은 만큼 우대금리 적용..최대 0.40%p 차이
KB·신한·하나은행 이어 우리은행도 다음달부터 도입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뿐 아니라 담보가 확실한 주택대출에도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주담대 금리에 개인 신용등급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상품별 고시금리’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개인별 산출금리’ 방식을 도입하면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이가 생긴 겁니다.

 

상품별 적용금리 방식이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기본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대출금리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개인별 산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를 다르게 산출하고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금리를 정합니다. 즉 우량한 신용등급이면 기존보다 대출금리가 다소 낮아지고, 반대로 신용도가 낮으면 올라갑니다.

 

신한은행이 자체 산출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최고등급과 최저등급 간 주담대 금리차는 최대 0.04%포인트입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미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자체 산출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1~6등급은 같은 금리를 적용하고, 7~13등급(D등급)은 금리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최고등급과 최저등급 차이가 0.25%포인트에 이릅니다.

 

하나은행은 최고와 최저등급의 차이가 0.40%포인트나 됩니다. 우리은행도 오는 4월부터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차등하는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달랐으나 아파트라는 우량한 담보를 매개로 하는 주택대출은 예상 손실률이 낮아 개인의 신용등급별로 차등을 크게 두지 않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에 묶여 있어 설령 고객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도 담보물인 아파트를 처분해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은행권은 금융당국에서 금리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주담대 금리 산정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대출금리 가산금리 산정 시 차주 개인별 위험이 금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가산금리의 산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산출되도록 권고한 것이죠.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지적 이후 개인별 산출금리방식을 도입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신용등급이 좋은 고객에겐 그 만큼 혜택을 더 줘야 한다는 취지”라며 “반대로 신용도가 낮은 고객은 일반 신용대출 만큼은 아니어도 고시된 금리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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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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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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