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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 절반이 5G폰...약 84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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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9, 2020, 17:04:33

국내 5G 비중 48%로 미국(26%)·중국(36%)보다 가파른 성장세
“네트워크 불만족·빈약한 콘텐츠 보완해야”...코로나19 수요회복 관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절반이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상용화 이후 큰 폭으로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셈입니다. 다만 현재 미국과 유럽까지 영향력을 뻗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5G 스마트폰 약 840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해당 수치는 전체 판매량 48%에 달합니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비중이 28%였던 것에 비해 많이 증가한 전망치입니다.

 

전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도드라집니다.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비중은 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 등 비교적 빠르게 5G를 상용화한 국가에서도 각각 26%, 36% 수준으로 관측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가 국내에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지목했습니다. 두 회사는 앞다투어 최고급부터 중저가 보급형까지 5G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이 첫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습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7종이 출시됐습니다. 올해는 13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콘텐츠 확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진행한 국내 5G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가입자 상당수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과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거나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올해 가입자 수 경쟁에서 벗어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빌딩(실내) 5G 장비 구축과 전용 콘텐츠 개발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는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쪼그라든 수요가 언제 다시 회복될지가 관건입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은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소비재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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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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