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확대됐습니다. 아파트 가격의 경우, 서울은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5%→-0.05%)과 지방(-0.01%→-0.01%)은 하락폭이 동일했습니다.
서울은 집값 안정화 정책이 예상되는 제21대 총선 결과와 코로나19 경제지표 악화가 맞물려 관망세를 보였고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북(-0.01%)은 마포(-0.07%)·용산(-0.05%)·성동(-0.02%)의 매물 적체와 노원(0.00%)·도봉(0.00%)·강북(0.00%) 보합 유지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남(-0.08%)은 강남(-0.25%)·서초(-0.24%)·송파(-0.16%)·강동(-0.04%)은 매수관망세 유지로 하락세 지속, 양천(-0.05%)은 하락 전환, 관악(0.05%)·구로(0.04%)·강서(0.02%)는 역세권 등 일부 단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인천(0.21%→0.23%)은 남동(0.30%)은 교통(GTX-B),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연수(0.27%)는 교통(인천발 KTX) 호재 기대의 옥련동 위주로, 부평(0.25%)은 지하철(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0.09%→0.11%)는 수원 팔달(0.27%)은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장안(0.00%)·권선(0.00%)·영통(0.00%)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안산(0.44%)·광명(0.28%)·시흥(0.21%)은 교통호재로,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성남 분당(-0.08%)은 중대형 평형 등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했습니다.
5대광역시(0.00%→-0.01%)와 8개도(-0.01%→-0.02%)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세종(0.18%→0.06%)은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대전(0.11%)은 동구(0.30%)·서구(0.12%)는 정비사업 등 개발 기대감 있는 곳, 대덕(0.12%)은 학군 및 정주여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올랐고 유성구(0.00%)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부산(0.04%)은 코로나19 확산 및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로 해운대(-0.11%)는 우·중동 일대, 기장(-0.07%)은 기장·정관읍, 동구(-0.06%)는 범일·초량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기대감 있는 도담동 및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일대 위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