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2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업부문별 호재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은 2365억원으로 시장 영업익 컨센서스 1472억원, 당사 예상치 2065억원을 상회했다”며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지난 3월 경쟁사 가동중단의 반사수혜와 다운스트림 마진 호조가 부정적 래깅 효과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부문에서는 제품 고부가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지에서는 EV향 원통형 전지 출하량 증가와 폴란드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가 축소된 점에 기인했다”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동사의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량 유지 방침이 동사의 판매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은 3742억원을 기록해 추가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기초소재는 유가 하락에 따른 NCC/PO 스프레드 개선과 고무·ABS·가소제 수요 호조, 전지부문은 EV향 원통형 전자 출하량 증가, 폴란드 배터리 공장 수율 개선에 따른 적자 축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