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떨어져 1921.9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91% 떨어져 2만 3664.6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 속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고용 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지수는 2023만 6000건이 감소해 사상 최악의 결과를 내놨다”며 “특히 서비스업이 1600만 7000건이 감소했는데, 전체적으로 경제 셧다운에 의한 결과가 극명하게 피해를 입힌 업종의 고용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325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271억원, 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유통업, 증권 등이 1% 이상 빠진 가운데 통신업,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 금융업,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전기가스업,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반대로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등은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NAVER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특히 삼성물산은 3% 이상 빠졌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은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 현대차도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35% 올라 660.72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