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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보료 인상] 보험사 별로 따져보니(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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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2, 2015, 17:01:49

35세 男 기준 '동부화재 9142원' 최저..업계 "性·연령 별로 천차만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1일부터 전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20%까지 올랐다. 35세 성인 남성(입원·통원비 담보, 자기부담금 20%)의 경우 동부화재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그러나 실손보험료는 성별·연령대별로 보험료가 각각 달라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또 상반기 중으로는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이 20% 적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현재는 자기부담금 10%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20%가 의무화되면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일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10% 인상됐다. 성인 남성 35세 기준으로 보험료가 평균 1000~2000원정도 올라 1만원 내외(손해보험사 기준) 수준이다.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4가지 담보를 포함해 자기부담금 20%로 적용, 35세 남성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면 동부화재(9142원)와 롯데손해보험(9320원),한화손해보험(9784원)의 보험료가 9000원대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했다.

 

그 다음으로 LIG손해보험(1만398원)과 현대해상(1만560원)을 포함해 메리츠화재(1만330원), 삼성화재(1만1571원)등이 1만원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출했을 때 변경 전(2014년) 보험료는 대부분의 손보사가 8000~9000원 수준이었다. 오른 보험료는 1만원 내외로 보험사마다 1000~2000원정도로 보험료가 올랐다.

 

이번에 오른 보험료는 각 보험사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험 위험률에 새로운 위험률을 참고해 결정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말 각 보험사에 이전보다 8.8% 오른 위험률을 내려보냈다. 위험률이 오르면 보험료가 상승된다.

 

이 같은 위험률을 적용해 보니 연령대별로 인상된 보험료는 천차만별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각 보험사의 경험 위험률이 연령대별로 제각각이기 때문에 위험률을 적용했을 때 산출되는 보험료도 다르다.


삼성화재의 경우, 24세 여성이 가장 높은 인상률(19.9%)이 적용되고, 반면 63세 남성의 보험료는 오히려 9.6% 내려갔다현대해상의 실손보험료는 최소 1.2%에서 최대 18.6% 상승했다. 69세 여성이 가장 높은 18.6%, 3세 여아가 가장 낮은 1.2%가 각각 인상됐다.


동부화재50대가 가장 크게 올라 55세 여성은 19.7%, 62세 여성의 보험료는 4.3% 인상됐다LIG손해보험은 최저 7%에서 최고 18% 오른 가운데 70세 남성이 가장 적게 올랐고, 52세 여성은 최대 인상폭이 적용됐다.


메리츠화재는 젊은 여성의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 30세 여성의 보험료가 18.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면 65세 여성의 보험료는 0.4% 내렸다롯데손해보험은 어린 남자 어린이들의 보험료가 인상됐는데, 7세 남자는 5%, 2세 남자는 17%를 인상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별로 최저부터 최대 인상폭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연령대별로 보험료는 각각 달라 어느 특정보험사의 보험료가 높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보험료가 크게 오른 연령대가 있는 반면 오히려 보험료가 낮아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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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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