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1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22.7% 줄었지만...점유율 1위 유지”

URL복사

Tuesday, June 02, 2020, 16:06:56

가트너 발표..5533만 대 판매한 삼성 점유율 18.5% 기록
코로나 19로 전체 판매량 20.2% 줄어..화웨이에 큰 타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택격리조치로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망이 약했던 삼성전자에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낮은 중국 의존도로 심각한 수준의 판매량 감소는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53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보다 큰 감소 폭을 기록한 업체는 27.3%가 줄어든 화웨이뿐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18.5%로 선두 업체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부진했던 배경으로 불충분한 온라인 유통망을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유통망 재고를 늘렸지만 자택격리조치로 오프라인 구매가 감소하면서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물량이 적었다는 분석입니다.

 

 

낮은 중국 의존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타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술 굽타(Anshul Gupta)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제한된 영향력과 중국 밖에 있는 생산 시설은 삼성전자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를 방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 9913만 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2% 감소했습니다. 안술 굽타 연구원은 “대부분의 중국 제조사와 애플은 자택격리조치가 불러온 일시 생산 중단과 소비자 지출 감소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했습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상위 다섯 업체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도 4249만 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습니다. 애플은 신제품 판매량 호조가 매장 폐쇄와 부품 공급 중단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하며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는 8.2%에 그쳤습니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온 샤오미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2781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했던 오포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