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6.9% 감소한 12조 9991억원, 35.2% 감소한 4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이동제한 조치와 시장 수요 침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프리미엄가전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해외의 프리미엄 수요도 예상대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소비회복이 기대된다"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며 소비 양극화 심화로 연말로 갈수록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대형가전과 TV를 중심으로 한 소비 이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소비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