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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로 2000㎞ 한국 태양광 발전소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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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2, 2020, 17:06:18

IT기업 파루, 캐나다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관개지역 물 공급에 필요한 전력 생산
양축추적식 설비..발전 효율 높아 친환경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이역만리에 떨어진 캐나다의 농업·생활용수를 국산 태양광 발전소의 힘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및 IT기업인 파루가 개발한 ‘AI 태양광 트래커’ 발전소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바라기처럼 태양의 위치를 좇아 채광 패널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발전 효율을 높인 양축추적식 태양광 발전기인데요.

 

캐나다 정부는 올해 초 캐나다 세인트메리 관개구역에 이 설비를 시간당 70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설치했습니다. 세인트메리강 일대 1500㎢의 수십만 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 스테이션 2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죠.

 

캐나다 정부가 발전량을 늘린 건 이곳 지역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앨버타주의 레스브리지(Lethbridge)와 메디신해트(Medicine Hat) 사이에 놓인 수로와 파이프라인만 약 2000㎞에 달하며, 여기에만 2017년부터 매년 220만~497만kWh의 전력이 소요돼 왔죠. AI 태양광 트래커는 일반 고정식 대비 발전효율이 30% 더 높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됐습니다.

 

현지에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세인트메리강의 관개설비 관리자는 “발전효율이 높은 AI 트래커를 이용해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성에 주목한 현지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앨버타 지역의 농업전문지인 앨버타 파머는 지난 4월 "농민들의 주도로 '넷 제로'에 나아가는 관개지역(Inspired by farmers, irrigation district aims for ‘net zero’)"라는 기사에서 이 지역의 태양광 발전 방식을 우수 사례로 보도했습니다. 넷제로란 제조나 건축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말하는 친환경성 지표입니다.

 

AI 태양광 트래커를 개발한 파루는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파루는 12개국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2016년에는 미국 텍사스 주에 세계 최대규모(400MW)의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파루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모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점차 하락하는 발전 단가의 극복과 발전 효율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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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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