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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쏟아진 매물…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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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7, 2020, 16:07:1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9% 내린 2164.1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데다, 개장 전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지수는 0.64%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매물이 쏟아졌고 이같은 투심 악화는 시장 전체로 번지며 코스피를 하락 반전시켰다. 결국 이날 삼성전자는 3% 가까이 급락하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중 일부가 1회성 비용이 포함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됐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와 함께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5만 5000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부정적인 요인도 하락 전환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0억원대, 4600억원대 순매도했고 개인은 8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내린 달러당 1195.70원을 나타냈다.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과 전기전자가 2% 넘게 급락했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도 1% 넘게 밀렸다. 음식료와 종이목재, 기계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91%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는 1.4%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 이내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3%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 LG화학, 카카오는 상승 마감했다.

 

상장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0.93% 오른 21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대에서 +25%대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모든 상장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삼성중공우, 삼아알미늄, 페이퍼코리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신풍제약, 쌍용차도 20% 넘게 급등했다. 소송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대웅제약은 17% 넘게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 내린 759.16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반대로 소송 관련 호재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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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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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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