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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지하철 2·9호선 5G 구축...‘데이터 고속도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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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1:07:33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5G’ 전국 지하철 구축 ‘속도’
지하철 수도권 2·9호선, 광주·대구·대전·부산 노선 5G 개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고속도로의 5G 데이터 확장을 위해 가속폐달을 밟습니다.

 

2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수도권 2·9호선과 광주·대구·대전·부산 지하철 노선에 5G를 개통했습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했습니다. 5G 서비스 개통을 시작한 이래 광주(1개 노선), 대구(2개 노선), 대전(1개 노선), 부산(전 노선)까지 비수도권 노선에서의 5G 설비 개통을 마쳤습니다.

 

서울 ‘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수도권 9호선 전 노선 역시 개통이 완료됐습니다. 2호선의 경우 석면·내진 보강 등 공사가 진행되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8월부터 순환선 전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중반기까지 나머지 노선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 지하철 끊긴 새벽에 공사..통신사-정부-지자체 합심해 5G 개통 노력 중

 

지하철 내 5G망을 구축할 때 어두운 터널 내 광케이블, 전원설비 등 5G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고난이도 사전 작업이 수반되는데요.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5G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5G 주파수 특성상 LTE 대비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해 상당히 긴 공사시간이 필요한데요. 총 지하철 레인 기준으로 평균 150~200m 간격으로 더욱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는데,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2~3시간 정도입니다.

 

통신사 엔지니어들이 하나의 지하철 역과 다음 역 구간까지 5G 기지국 공사를 마치려면 평균 12~18회 이상 지하철 레인이 깔려 있는 터널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터널은 평균 깊이가 19.3m며 가장 깊은 곳은 55m에 달합니다. 또한 설치할 5G 중계기, 장비 등을 들고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 때문에 공사 기간 내내 과기정통부·서울교통공사·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 등의 협조가 이뤄졌습니다. 이통3사 역시 지하철 노선과 역사를 나눠 5G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했습니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공사 인허가 협의와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했습니다.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의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 ‘5G’,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 고속도로..이통3사, 5G 인프라 확대 ‘박차’

 

5G는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데이터 댐으로 모인 수많은 데이터를 여러 서비스로 창출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종의 ‘데이터 고속도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통신3사는 코로나 19 어려움 속에서 5G 인프라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5G 조기 투자 노력과 함께 유동인구 밀집지역, 주요 고속도로, 공항, 빌딩 등 5G 인프라를 확대 중입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5G 데이터 고속도로’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5G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 혁신적인 5G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해 경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중점적 투자를 통해 지하철뿐만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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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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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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