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언택트 시대 재택근무 추세에 따른 수혜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5% 감소한 2680억원, 107% 오른 137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언택트 시대의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노트북과 모니터 등의 수요가 양호했는데 해당 기기에 와이캅의 탑재율이 확대되며 외형과 수익성에 모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 재택 시간의 장기화에 의한 TV교체 수요 자극 역시 예상 외 실적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단일 국가에만 의존하는 리스크도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고객사들이 공급처 다변화 시도를 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변화가 지속되며 외형 확대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