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연장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0.40%) 올라 2353.80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380선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강화에 상승폭을 반납해 2530선에 안착했다.
서상연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정부의 2단계 거리두기 1주일 연장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여기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71명으로 전일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이 본격화되며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해외 지수 및 달러·원 환율, 국채선물 등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기보다는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184억원, 117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22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종이목재는 5% 이상 뛰었고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3%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유통업,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1% 이상 강세였다. 반대로 통신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는 현대차가 5% 이상 오른 것과 셀트리온의 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특히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는 1% 이상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12억 7521만주, 거래대금은 15조 3287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7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53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4.90포인트(0.59%) 올라 841.3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