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패널 수율 개선과 출하량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제한적 상승여력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대형 LCD패널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대형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액 6조 6000억원, 영업적자 364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 이는 3분기말부터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패널 주문 증가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대 영향으로 IT 패널 수요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관전 포인트는 올 하반기부터 OLED TV 확판 전략의 성공적 시장 진입, 전략고객(북미, 중화권)의 안정적인 P.OLED 패널 물량 확보 등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