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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신차효과 앞세워 내수 ‘선방’...수출절벽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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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2, 2020, 18:11:16

기아차 국내외 판매량 모두 증가..‘카니발’ 10월 가장 많이 팔린 차
현대차 수출 회복세 이어 ‘선방’..르노삼성 해외 판매 약 90%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량 실적에서 격차가 발생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내수가 선방하는 동안 해외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이 발표한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국내 자동차 5개사는 지난달 총 70만782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량은 0.4% 증가했고 수출은 1.4%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6만5669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습니다. 해외 판매는 32만278대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 1만 926대를 필두로 ▲아반떼(8316대) ▲쏘나타(5670대) ▲팰리세이드(6514대) ▲제네시스 G80(5268) 등 고른 판매량을 가져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공장 생산량이 줄면서 판매량도 덩달아 감소했습니다.

 

기아차는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는 4만8009대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21만7705대를 팔아 1년 전보다 7%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카니발’은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자리에 올랐습니다. ▲쏘렌토(7261대) ▲K5(5459대) 등도 탄탄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7064대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판매량은 2만4327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국내에서 2582대, 1774대 팔리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외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지난달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냈습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5.4% 감소한 7612대를 판매했지만 해외에서 같은 기간 20.2% 증가한 판매량 2585대를 달성했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티볼리 판매증가 및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에 따른 계약물량 증가에도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생산조정으로 이달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 뉴 렉스턴 정식 출시가 오는 4일로 예정된 만큼 지난 7월 이후 계속된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리라 전망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1년 전보다 49.2% 감소한 7533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7141대로 같은 기간 15.0% 줄었습니다. 국내에서 ‘QM6’와 ‘XM3’가 각각 4323대, 2034대 판매되며 선전했지만 해외 판매는 392대에 그쳐 전년 대비 93.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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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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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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