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딥노이드가 인공지능(AI) 엑스레이 자동판독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 고객의 검색대 이용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 엑스레이 자동판독시스템 2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AI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보안검색 영상 자동 판독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총 6종의 기내반입 위해물품(총, 칼, 가위, 라이터 등 6종)을 판독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폭발물을 포함해 판독 대상을 크게 확대해 국토부 고시 반입 금지 위해물품을 모두 판독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2년 간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당사의 기술영역을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산업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했다”며 “한국공항공사의 보안검색 영상 자동 판독 시스템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당사의 산업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지난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공동연구로 확보한 엑스레이 자동판독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해 의료 분야 외에도 산업 및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