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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올라탄 LG유플러스 “B2C 중심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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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17:11:52

무선사업 연간 목표치 세 분기 만에 달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연초 제시한 무선사업 가이던스(목표치)를 세 분기 만에 갈아치우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통신3사 중 돋보이는 상승세입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를 위해 내놓은 신규 서비스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경쟁사가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등 5G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와중에 LG유플러스는 여세를 몰아 일반 가입자 대상 ‘고객 중심’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5일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다자간전화통화)에서 “경쟁사가 B2B 사업 중심으로 5G 서비스 전략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내년까지 B2C 중심 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경험 혁신에 방점을 두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3410억원·영업이익 2512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5.9%, 60.6% 증가했습니다.

 

이동통신사에게 ‘본업’인 무선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낸 점이 주목됩니다. 무선사업을 포함하는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5.5% 성장해 연간 가이던스 5%를 초과달성했습니다. 5G 가입자 비중은 핸셋(Handset) 기준으로 19.2%로 집계됐습니다.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콘텐츠 소비 증가 및 온라인 구매 확대 등 ‘언택트’ 흐름이 부각됐다”며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데이터 서비스 품질 개선을 우선순위로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고 온라인 채널 개선, 장기 가입자 혜택 강화 등을 추진해 성과를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3분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와 수익이 늘어낸 배경으로 가입자별 특화 서비스 확대를 꼽았습니다. 스트리밍 게임과 ‘아이돌 라이브’ 등 콘텐츠부터 ‘아이들나라’에 이은 ‘초등나라’까지 다양한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린 점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이혁주 CFO는 4분기 전략으로 “가구단위 세그먼트별 전략을 보다 정교화해 데이터 관점에서 고객 접근 강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홈 서비스 영역에서는 “모바일과 홈 서비스간 연동을 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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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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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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