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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확진자, 다음주 일일 900명 이상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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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7, 2020, 16:12:56

감염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수도권 대유행 단계로 진입”
역학조사원 추가·검사능력 확대·격리해제 기준 조정 등 발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내주에는 하루에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방대본은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한 개선안도 발표했는데요.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라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신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1명 수준으로 직전 주의 80명보다 26.3%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1.23으로 확진자 1명이 최소 1.23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이동량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환자 감소 추세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 유행양상은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됐으며, 이에 내일(8일)부터 수도권은 사회 활동을 엄중 제한하는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대본은 이날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한 세 가지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역학조사를 개선을 위해 역학조사 요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현재 확진자 증가세로 감염경로 파악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역학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역량을 갖춘 역학조사 요원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검사능력 또한 확대합니다. 그동안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 검체 채취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타액검사법’을 다음주부터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 의료현장에서 검사 결과 즉시 확인 가능한 항원검사를 적극 도입합니다. 항원검사는 별도 진단장비가 없이도 진단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요. 이를 응급실·격오지·요양병원의 스크리닝 검사등에서 활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조정입니다. 나성웅 1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격리해제 기준을 운용하여 왔으나, 병상 운영 효율성은 낮은 편이었다”며 “현재 환자 증가 상황을 고려해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 하에 합리적으로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임상적 해제기준으로 발병 후 10일 경과 후 3일간의 임상관찰기간을 거쳤으나, 이를 10일 내 1~2일간 경과 관찰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검사를 통한 해제기준으로 확진 후 7일 경과 후 24시간 간격 연속 2회 음성을 확인했었지만, 7일간의 경과기준 대신 24시간 간격 연속 2회 기준으로 변경조치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망설임보다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의 기간 동안 거리두기와 생활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오는 8일부터 3주간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추가 격상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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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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