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대표 김범석)이 자사 중개수수료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8일 공정위가 발표한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와 관련된 일부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자사 뉴스룸을 통해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쿠팡은 거래액 99%를 차지하는 로켓배송은 직매입으로 수수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사례는 로켓배송 중 1%에 해당하는 예외적 형태인 특약매입과 관련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쿠팡 전체의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의 심각한 왜곡이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거래만 중개하는 타 이커머스와 달리 쿠팡 특약매입은 구매, 보관, 배송, 반품, CS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수조원을 투자해 50만 평 규모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직원 5만 명을 고용합니다. 인프라 투자가 뒷받침된 만큼 일반 위수탁 수수료와 단순 비교하기를 어렵다는 겁니다.
또 쿠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격한 수수료 인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공정위가 발표한 실태조사 대상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이며 인상률은 지난 2018년 대비 2019년 한 해에 대한 수수료로 산출됐습니다. 그 때문에 일부 보도에서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쿠팡이 수수료를 가장 많이 올렸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