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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포트] 코로나 팬데믹 1년…세계 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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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3, 2020, 06:12:00

코로나19 공식 발생 1년 만에 세계경제 상수로 부상
美 경제하락 위험요소 확대..中 경기회복·성장세 뚜렷
유럽, 봉쇄 강화에 위축 불가피..브라질, 경제 유동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로금리, 경기부양, 달러약세, 실직 같은 변수가 세계경제의 상수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1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세계경제를 전망하는 ‘국제금융 INSIDE 12월’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간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경제와 밀접한 미국·중국·일본·유럽·브라질 경제에 대한 IB(투자은행)·외신 등 전문가 전망이 담겼습니다.

 

◆ 미국 경제, 하방리스크 확대..추가 부양책 나오나?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0월까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부양책 난항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IB들의 2021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10월 기준 4.2%에서 11월말 1.8%로 2.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또 정치적 진통이 남아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 미디어 등은 바이든 승리를 선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불복 상태입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선거인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방대법원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부양책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해 내내 지속적으로 시행된 실업수당 지원은 이달 26일에, 주택시장 지원·5개 긴급대출제도는 31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제로금리 기조를 오는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을 뿐 아니라 아직까진 선거인단 투표와 추가 경기 부양책의 규모와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 중국 회복 모멘텀 강화..‘돈맥경화’ 디폴트는 주의

 

중국은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0월 투자·수출 증가가 생산확대로 이어지고 소비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은 의료·소비제품을 중심으로 9월 9.9%, 10월 11.4%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IB들은 4분기 성장률이 5% 후반을 기록하며 중국의 경기회복과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했고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는 3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히 위험요소로 꼽혔습니다. 서비스업 회복탄력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중국 국유기업들이 올해 들어 잇달아 디폴트를 선언하고 있다는 점도 지켜봐야 할 지점입니다.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디폴트 규모는 400억위안(약 6조 6596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2년간 일어난 디폴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유로존, 경제봉쇄로 위축 불가피

 

유로존은 코로나19 봉쇄조치로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됩니다. 백신 상용화 등으로 내년 경제 지표 반등세가 기대되지만 디플레이션 위험과 재정지원 종료로 실업률 등 주요 지표의 우려는 잔존합니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8.4%로 7월(8.7%)보다 하락하고 소매판매는 수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나, 11월, 12월은 경제봉쇄 영향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독일도 부분 봉쇄조치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자 채권 매입규모를 늘리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경제 하방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일본 올해 3분기 성장률 역대급 반등세

 

일본 3분기 성장률은 21.4%로 2분기 성장률인 –28.1%와 비교해 급반등했습니다. 이번 급반등은 일본 성장률 기록상 40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정부지원과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가계 소비와 수출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주요 IB들은 일본 경제 4분기 성장률을 3.6%로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올해 성장률은 –5.3%, 내년 성장률은 2.5%로 내다 봤습니다.

 

엔화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백신 개발소식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강세폭이 축소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미국에 비해서 안전 통화 지위가 유지되면서 강세압력 우위가 예상된다는 평가입니다.

 

◆ 신흥국 대표 브라질..백신 개발 영향으로 자본 유입↑

 

신흥국 대표주자인 브라질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GDP 전망도 10월 말 –5.3%에서 11월 말 –4.8%로 변경됐습니다.

 

소비판매는 식료품·가전 등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생산지수도 지난 9월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이나 그 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브라질 증시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자재 강국인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16.97%입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달러화 약세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자본금이 유입되면서 브라질 증시가 실물경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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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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