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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심리지수 다시 상승 국면...부산·울산·대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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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6, 2020, 15:12:36

11월 소비심리지수 141.1..울산 166.8로 최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달 전국 주민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보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1.1로 집계됐습니다. 전달(10월)의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5년 4월(143.3)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며, 0∼200의 값을 갖습니다. 값에 따라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요.

 

지역별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울산이 16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59.5), 부산(153.4), 세종(147.3) 순이었습니다. 서울은 138.8로 전달(131.4)보다 7.4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서울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7월 155.5에서 8∼9월 137.5, 129.5로 하락했다가 10월 131.4로 반등한 뒤 11월 다시 올랐습니다. 정부의 7·10대책과 8·4공급 대책 등으로 지수가 내렸다가 전세난 회피 수요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도는 10월 132.0에서 11월 140.0으로 8.0포인트, 수도권은 129.9에서 138.1로 8.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도 이전 이슈로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은 전달 129.2에서 지난달 147.3으로 무려 18.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경북이 125.3에서 144.9로 19.6포인트, 경남이 131.2에서 142.6으로 11.4포인트 각각 뛰어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충남은 10월 141.5에서 11월 137.2로 4.3포인트 매매심리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7로 전달 130.2에서 1.5포인트 내렸습니다. 서울은 137.6에서 3.1포인트 내려 134.5를 기록했고 경기는 133.2에서 130.0으로 2.9포인트, 인천은 129.2에서 124.7로 4.5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방의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26.0으로 전달 125.6과 비교해 0.4포인트 소폭 올랐으며 이중 울산이 138.2로 시·도 중에서 지수가 가장 높았고, 세종이 138.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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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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