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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기술·가격 경쟁에서 우위”…LG디스플레이가 꼽은 OLED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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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1, 2021, 15:01:18

1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CES 2021 전시장 투어..차세대 OLED 패널 전략·전망 소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11일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의 차세대 TV 패널이 베일을 벗엇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대상 CES 2021 오프라인 전시장 투어를 통해 차세대 OLED 패널을 공개하고 향후 전략과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수영 CTO 전무와 강원석 TV상품기획담당 상무, 윤종서 IT상품기획담당 상무, 김희연 경영전략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전무)는 “이번 전시에서 화이트 OLED의 기술적인 장점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화질 이외에 글래서 한장으로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밴더블 등 다양한 기술로 화이트 올래드의 진화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CES 2021 전시에 대한 LG디스플레이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TV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는지?

 

윤수영 전무- 코로나 시대가 와서 결국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다. 예전엔 극장에서 더 좋은 화면으로 영화를 봤는데, 이제 집에서 더 좋은 화질에 대한 니즈가 예전보다 강해졌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어떤 형태가 됐든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눈 건강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 더 정확하고, 좋은 색상 그리고 눈 건강을 만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OLED뿐이다. 2가지 큰 장점으로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잘 나갈 것으로 본다.

 

Q- 미니 LED, 마이크로 LED, OLED 3가지의 큰 비교점과 OLED의 장점은 무엇인가?

 

윤수영 전무- 시중에 여러가지 기술이 혼재돼 있어서 소비자들을 약간 혼란스럽게 만든 부분이 있다. 먼저 디스플레이 종류가 나올 때 자발광(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인지, 아니면 백라이트 LCD를 쓰는 비자발광 디스플레인지 구분해야 한다. 미니 LED의 경우 미니 LED를 백라이트로 쓰는 것이다.

 

시중에서 얘기하는 마이크로 LED와 OLED와의 공통점은 둘 다 자발광이라는 것이다. 마이크로 LED도 OLED와 동등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본다.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져갈 수 있지만,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가져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시장에서 화질의 하이퀄리티와 수용성 있는 가격을 맞출 수 있는 기술은 OLED가 유일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김희연 전무- 하루종일 디스플레이를 보며 일하고, 공부하다보면 기존에 내가 알던 컬러와 다르다. 그 동안 원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화려하고 밝은 색을 좋은거라고 알고 있었다. 진짜 그대로의 원 컬러를 구현해주는가 의미가 있어지고, OLED가 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집에서 게임하시는 분들도 많은 응답속도도 중요하다. 과거 TV에서 강조되지 않던 OLED 특장점이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더 부각되고 있다.

 

 

Q- 미니 LED와 비교했는데, 소비자들이 OLED에서 우려하는 것이 번인(화면을 꺼도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 현상) 부분인데, 개선됐나?

 

윤수영 전무-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잔상 문제가 심각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프리미엄 마켓에서 OLED가 메인 기술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 얘기는 OLED 잔상이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또한 OELD 기술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 점점 더 좋은 특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83, 42인치 OLED 양산 계획 있다고 하셨는데 인치 선정 기준이 있는지?

 

강원석 상무- 사이즈 선정할 때는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수용가능하고 베네핏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가 어느 인치대에서 몇인치인가와 가장 코스트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사이즈가 무엇인가를 보고 결정하게 된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도를 주기 위해 80인치 초반대를 선정한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보실 수 있다.

 

Q- 화면 자체에서 사운드가 나오는 OLED,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봤는데 OLED 에서만 구현 가능한가? 투명 OLED 시장성은?

 

강원석 상무- CSO,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라고 부르는 기술. Lcd TV에서는 기술 구현이 상당히 어렵다고 보고 있다. OLED 화면 자체가 떨면서 소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LCD는 LCD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광학필름 등이 들어가는데 이런 필름들 때문에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현재의 LCD 구조에서는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제약이 많다고 본다. 현재는 OLED가 사운드를 임배디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커머셜 사업 담당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지하철 3개 노선에 탑재되서 운영 중이다.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업체들과 논의 중.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디스플레이 보실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Q- 투명 OLED는 리테일들이 설치할 때 가격 부담이 있을 듯 한데 가격 경쟁력 확보 어떻게 접근하는지 궁금하다

 

윤수영 전무- 가격경쟁력은 결국 시장에서 얼마나 요구하느냐, 시장 사이즈에 대한 요청이 한 부분이고,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해서 얼마나 높은 수율을 가져갈 수 있는가 부분이 있다고 본다.

 

시장 사이즈 측면에서는 계속 투명 OLE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있어 시장이 늘어나고 있고 점진적으로 시장 사이즈가 증가하고 있다. 좀더 많은 커머셜, 인더스트리얼쪽에서 니즈가 있다고 본다.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 기술 개발을 통해서 좀 더 안정적인 양산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노력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경쟁력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OLED 패널 크기가 세분화되고 있는데, 수익성 측면에서 강점은?

 

강원석 상무- 기존에 생산 캐파가 충분하지 않았을 때는 메인 사이즈 55, 65 적용을 했었다. OLED 대세화 측면에서 캐파, 물동 확대 추진하면서 기존의 TV 시장에서 필요한 전체 사이즈,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려준다는 측면에서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풀라인업 측면에서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늘다보면, 구매 자유도가 증가하면서 OELD를 선택하는 고객도 증가하고, 물동이 확대되다보면 제조업의 특성상 생산 코스트는 자연스럽게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김희연 전무- 48인치 제품을 처음 내놨을 때 더 작기 때문에 싸게 팔릴 거라고 생각들을 하셨을 텐데 48인치는 게임과 궁합이 맞으면서 가격 등이 시중에서 55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은 사이즈를 통해 다양한 풀라인업을 가져가는 것도 있고, 소비자 측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 OLED의 갖고 있는 특장점을 기반으로 작은 사이즈에서도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방면으로 나가려고 한다.

 

 

Q- 밴더블(구부러지는)디스플레이는 48인치만 내놓을 계획인가?

 

윤수영 전무·강원석 상무- 밴더블은 48로 초기에 양산하기 시작했지만 기술 자체가 인치랑 상관없이 OLED 자체가 가지는 특징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대응 가능하다. 시장에서 얼마나 원하느냐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화이트 OLED은 화질 장점뿐 아니라 폼팩터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라인업뿐 아니라 42인치 이하 사이즈까지 전사이즈에서 밴더블 특성 확보하고 있다. 시장환경에 맞게 고객에게 밸류를 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으면 모두 벤더블이 적용이 가능하다.

 

Q- 차 내부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은?

 

윤수영 전무- 다양한 오토 씬을 보셨겠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오토에 집중하고 있다. 오토는 산업 특성상 고객과 이야기해서 제품화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토제품도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객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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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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