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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설립 반대..'삼성생명 OB'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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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15, 16:05:57

전국 전속대리점 대표들 대규모 집회 열어..내부갈등 고조

[인더뉴스 권지영·강자영 기자] 삼성생명이 이르면 오는 7월 설립하는 자회사형 GA에 대해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11일 삼성생명대리점협의회(성대협)은 서울 중구에 있는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법인대리점 생존권을 위협하는 GA설립을 반대한다"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은 전국 8개 지역에 총 280지점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소속 설계사는 약 8000여명 규모다. 이들 회사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상품만 판매하고, 손보사 상품은 다양하게 팔 수 있다.


지역단을 포함해 각 지점 대표는 전직 삼성생명 본사 영업부서 출신으로 은퇴 또는 희망퇴직을 통해 지점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자회사형 GA가 설립될 경우 법인대리점 영업 경쟁력 저하와 전속 설계사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배호식 성대협 회장은 "자회사형 GA가 탄생되면 경쟁해야 하는 채널이 또 하나 늘어나게 되고, 대리점의 위협될 수 있다"며 "대리점이 다른 생보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계획하고 있는 자회사형 GA는 현행 전속 법인대리점과 구조가 같다.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설계사 500~600명을 계획하고 있는데, 생보사 상품은 삼성생명 상품만 가능하며 손보사는 다양하게 취급한다. 설계사 교육을 비롯해 빌딩 임대료 지원 등도 법인대리점과 다를 바 없다.


문제는 경쟁구도다. 성대협측은 GA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운영방식이 같아서 법인대리점 설계사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것이다. 배호식 회장은 "다른 경쟁 GA들은 높은 수수료와 시책으로 일취월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에 상응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성대협이 삼성생명(본사)에 요구하는 조건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자회사형 GA설립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GA설립을 해야 한다면 현재 8개 지역단으로 나눠진 전속 법인대리점을 하나로 통합시킬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성대협은 전속 법인대리점이 다른 생보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GA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수수료 정책을 높이든지 다른 생보사 상품을 팔아 경쟁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GA설립 반대와 8개 지역단 법인대리점 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현 8개 지역단의 전속 법인대리점을 통합하게 되면 손보사 상품 판매 수수료가 높아져 결국 판매수수료를 높여 달라는 뜻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01년 전속 법인대리점을 설립하면서 생보 상품은 삼성꺼만 판매하기로 합의가 된 사항이다"며 "만약 다른 생보사 상품을 판매하게 되다면 본사로부터 지원금과 교육 등은 제공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은 성대협 측이 주장하는 자회사형 GA설계사 수수료 시책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금 법인대리점이 GA설계사 수수료를 높게 책정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면서 "전속 설계사와 GA설계사의 수수료는 같은 조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각 법인대리점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이후 각 지역단 대표와 연제훈 삼성생명 영업본부장 등은 회의를 통해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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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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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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