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비대면’ 훈풍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7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17.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21.8% 늘어난 5조30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먼저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8.5% 성장한 77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치플랫폼 부문 연간 매출은 2조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노력으로 SME(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커머스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원입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확대와 외부제휴처 증가에 따른 네이버페이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6% 늘어난 20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775억원입니다.
콘텐츠는 웹툰 글로벌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으로는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습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 글로벌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2.2% 늘어난 8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가진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